2022년을 맞이한게 어제 같은데....벌써 12월이다. 아쉬움은 뒤로한채, 다가오는 2023년을 더 잘 맞이하기 위해서 트렌드코리아 2023에 손이 갔다. 늘 연말에 손이 가는 책이긴 하다ㅎㅎ
1. 인상 깊었던 구절과 나의 생각
"격변의 시대에 가장 위험한 것은 격변 자체가 아니다. 지난 사고방식을 버리지 못하는 것이다."
"변혁의 시대에 '바꾸다'의 상대어는 '유지하다'가 아니다. 이제 우리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바꾸거나 죽거나 둘 중 하나다."
==> 하루하루가 정말 빠르게 변한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는 이전보다 더 빠르게 변하고 있는 것 같다. 한창 코로나가 길어질 시기인 21년도에 나도 모르게 코로나 블루가 왔었던 것 같다. 그때 원인을 스스로 생각해 본 결과, '코로나 이전의 삶과 행동방식 추구' 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미 변한 세상에서 예전의 삶과 행동방식을 고집한다는 것은 스스로 갉아먹는 일이라는 것을 그 때 깨달았기에 이 문구가 공감이 갔다.
"외로움이 곧 시장에 새로운 기회를 가져오는 동력이 된다는 사실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개인주의의 슬픈 단면을 보여준다."
==>코인 세탁방, 24시 밀키트 판매 전문점 등이 주변에 참 많이 보인다.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상품이나 가게들이 히트를 치고 있다.
나노사회로 접어들면서 1인 가구가 많아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그 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외로움'이라는 것이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이 참 슬펐다. 외로움을 시장 마케팅으로 삼는 것이 외로운 대상들을 조금이라도 덜 외롭게 만들어주길 바란다.
"정신분석학에서는 아이가 어른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대상상실'의 경험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책에서 알파세대에 다루며 나왔던 문구이다. 1995년~2009년생인 z세대 다음에 2010년 이후에 태어나 13세 이하인 세대를 알파세대라고 부른다고 한다. 알파세대는 부족한 것 없이 자랐기에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잘 없다고 말하고 있다. 여기서 2가지 생각이 들었다.
과연, 상실의 기회가 없을까? 우리가 모르는 상실을 아이들이 경험하고 있진 않을까? 또 그렇다면, 위기나 상실경험이 어떻게 받아드리냐에 따라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구나 라는 긍정회로가 생기기도 하였다.
"위기 상황에서 해답은 '꾸준함'에 있을 것이다. 낙숫물이 바위를 뚫듯이, 꾸준함이 꿈을 이루는 2023년을 기대한다."
==> 아멘을 외칠 뻔 했다. 추진력이 좋은 편에 비해, 꾸준함은 부족한 편이다. 앞으로는 하루하루 열심히 꾸준히 성실하게 살아내며 성취해내는 2023년이 되었으면 한다.
2. 책의 주요내용 요약
- 2022년 키워드 정리
: 나노사회-공동체가 개인으로 모래알처럼 흩어지고, 개인은 더더더 미세한 개인으로 흩어지는 다양한 양상이 나타나는 사회현상, 그래서 개인화 알고리즘 발달과, 나노타깃팅이 활성화 되었다고 한다.
:초개인화기술-실시간으로 소비자의 상황과 맥락을 파악하고 니즈를 예측해서 상품을 제공하는 기술
: 라이크커머스-인플루언서나 크리에이터가 제조 전문 업체에 제조를 위탁하고, 유통을 방송 등으로 해결하는 비즈니스를 말한다.
:득템력- 지불능력만으로는 얻어낼 수 없는 상품을 얻어내는 소비자의 능력. 포켓몬빵이 그러하였다.
: 머니러쉬-대투자시대, 재테크, 시테크, 덕테크 등등 월급 이외의 돈을 만드는 것에 관심 많았음.
: 바른생활 루틴이-스스로 성실하게 일상을 지켜내는 갓생살기, 미라클 모닝 등등이 유행했다고 한다. 비슷한 느낌으로 헬시플레저도 언급되어있다. (미라클 모닝과 러닝을 시작한 나ㅋㅋㅋㅋ왠지 공감이 갔다.)
: 러스틱라이프-자연과 시골을 즐기며 도시 생활에 여유와 편안함을 부여하는 시골형 라이프 스타일 의미
: 뉴트로-포켓몬 빵 등 복고풍 물건 등이 성행하였다. 과거의 추억의 물건, 케릭터들이 유행했었다.
: 메타버스- 뿐 만 아니라 가상과 현실이 연결되고 혼종화 되는 디지털 그라데이션도 언급되어있다.
: 엑스틴 이즈 백-1970년대생으로 한국사회의 허리를 맡고 있다. 큰 시장을 장악하려면 엑스틴을 잡아야 한다고 나와있다.
- 2023년 키워드 정리
: 평균실종-나노사회를 넘어서 나노화 된 개인들이 그려내는 새로운 분포이다. 평균점이 없어진다는 의미이다.
어쩌면 양극화가 더 심해진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 그래서 모범답안을 추구하던 평균, 평범의 정답사회가 본인만의 해결점을 찾아가는 세상으로 분화된 것이다. 평균이란 그저 그 중에 하나가 되는 것이다. 이것이 좋다 안좋다 가치판단은 할 수 없지만, 이제 더 이상 평균점만 가지고 세상을 분석하면 안된다는 큰 교훈을 얻었다.
: 오피스 빅뱅-조직의 성장보다 나의 성장이 더 중요한 개인주의적 가치관으로 생겨난 단어, 일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과 동시에 조직 문화 변화의 소용돌이에서 개인과 조직의 역할을 돌아보게 만든다. 재택근무냐 아니냐를 넘어선 시스템 공정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 체리슈머- 흔히 구매하지 않으면서 해택만 챙겨가는 소비자를 체리피커 라고 하는데, 체리슈머는 한정된 자원을 더 알뜰하게 소비하는 소비자를 말한다. 예를 들면, 넷플릭스에서 보고 싶은 영화가 나왔을 때만 구독하고 바로 구독을 취소한다는 등의 행동. 전략은 조각전략, 반반 전략, 말랑 전략 등의 전략이 있다.
: 인덱스 관계- 인간관계에 대한 내용이다. 요즘 관계 맺기는 목적을 기반으로 형성된 수많은 인덱스 관리에 가깝다고 한다. 만들기, 분류하기, 관리하기 등의 과정을 통해 나도 모르게 인간관계를 분류하며 '자기중심성'이 강조되는 추세라고 한다.
: 뉴디맨드 전략-교체수요와 신규수요를 창출해낼 수 있는 획기적인 상품력 향상을 위한 방법론이다. 새로운 물건 새로운 발상 등을 통해 소비자의 지갑을 여는 것. 사지 않고는 배길 수 없는 대체 불가능한 상품을 개발하여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방법론. 모든 질문은 소비자로부터 출발해야한다.
: 디깅모멘텀-자신의 취향에 맞는 한 분야를 깊이 파고드는 행위를 하는 사람들. 크게 몰입하는 재미를 느끼기 위한 컵셉형, 사람들과 함께 하는 관계형, 모으는 수집형 등이 있다고 한다. 이제 취미와 몰입은 더이상 가볍게 여길 것이 아니다. 사람들이 자기 정체성과 효능감 등을 느끼게 해주는 아주 중요한 요소가 될 것 이다.
: 알파세대-2010년도 이후에 태어난 13세 이하인 아동들을 말한다. 공부를 잘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지고 있던 이전 세대들과 달리 알파세대 아이들은 뭐 하나만 자기영역에서 뛰어나면 서로 인정해준다고 한다. 그 부분은 참 건강하다고 생각한다. 또 알파세대의 필수과목이 '경제'가 될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키드프래너 라는 단어가 생겨나고 있다고 한다.
: 선제적 대응 기술-개인화된 빅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함으로써, 그 요구가 있기 전에 미리 필요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대응하는 방향. 나노사회로 접어들면서 타깃은 1명이 아니다 0.1명, 0.01명이라고 한다. 선제적인 기술 등으로 인간을 위해 더 인간적 면모가 드러나는 기술들이 많이 발전하길 바란다.
: 공간력-공간력은 공간 자체로 끌어드리는 인력, 가상과 연계되어 효용성을 강화하는 연계력, 메타버스의 확장력 등이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자신만의 매력을 찾을 수 있는 공간이라면 사람들은 몰릴 것이다.
: 네버랜드 신드롬-늙지 않고 건강하게 사려는 신드롬. 포켓몬빵이나 공주세트를 사는 것이나 외모를 젊게 유지하고 싶어하는 것이나, 아이들처럼 명랑하게 노는 것 등,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인간 수명이 길어지면서 생애주기의 구조가 변화되었기 때문이라고 책은 말한다. 이 네버랜드의 긍정,부정적 측면에 대해 다루고 있다.
3. 책정보
트랜드코리아 2023 : 골드북
[골드북] 골드북GoldBook
smartstor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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