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상 깊었던 구절과 나의 생각
"살다보면 예기치 않은 불행이 닥쳐올 때가 있다. 그것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하지만 그 후의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는 내가 어떻게 마음 먹느냐에 달려 있다."
==> 살면서 닥쳐온 불행에 대해 불평하던 시절이 있었다. 왜 나에게 이런 시련을 주었냐고. 그 시련 안에서 불평불만만 하며 침대에 누워 울기만 하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울면서 시간을 보내나, 웃으며 시간을 보내나 나에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 죽을 용기가 없다면 살아내야 하고 이왕 살꺼면 그래도 웃으면서 사는게 낫지 않겠나? 라는 생각이 든 적이 있었는데, 이 구절이 참 와닿았다.
"실패했다고 단정 짓는다. 하지만 그것은 하나의 문이 닫힌 것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게다가 하나의 문이 닫히면 또 다른 문이 열린다. 그러니 최선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해서 좌절할 필요가 전혀 없다."
==> 실패....꼭 반드시 그 목표만을 이뤄내야하는 것이 누구에게나 존재한다. 그 단 하나의 목표가 좌절되었을 때 우리는 세상과 인생이 망한 것 처럼 받아드려진다. 하지만 그것은 단지 하나의 문이 닫힌 것일뿐 우리의 인생은 망하지 않았다 라는 말이 참 위로가 되었다. 하나의 목표가 좌절되더라도 다른 문을 열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므로 사실 울고 싶을 때, 울 수 있다는 것은 커다란 축복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큰 축복은 나의 울음을 지켜봐줄 누군가가 내 옆에 있다는 것이다. 나와 같이 울어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내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하며, 그 힘으로 우린 다시 일어서게 되는 것이다."
==> 이 글을 읽으며, 내가 힘들었을 때 같이 울어주던 친구들이 생각났다. 참 감사했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만약 같이 울어줄 수 있는 존재가 없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럼 그런 사람들은 어떻게 울고 누구에게 위로를 받아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며 독고사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게 만든 구절이었다....
"우리는 행복해지기 위해서 이 세상에 태어나지는 않았다. 내 뜻과는 무관하게 태어난 것이다. 하지만 생명을 얻고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행복해지길 원한다. 행복은 내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주어지는 것이라 착각하며 살아왔다."
==> 언제부턴가 어디선가 이런 소리를 많이 들었다. "우린 행복해지기 위해 태어난거야" .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행복한 날보다는 그렇지 않은 날이 많아졌고, 그럴 때 마다 나는 무언가 인생이 잘못 되어가고 있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행복해지기 위해 태어난 것은 아니다. 그저 태어난 것이다. 라는 문구가 시니컬하지만 매우 위로가 되었다. 그리고 행복하지 않다면 신을 원망하거나 하늘을 원망했던 것 같다. 행복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저 매 순간 내가 감사를 느끼고 그것을 행복으로 느낄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2. 목차로 보는 책 내용
챕터1. 30년 동안 정신분석 전문의로 일하며 깨달은 인생의 비밀
: 정신의학 전문의로 행복한 삶을 보내던 저자에게 갑자기 파킨슨 병이 찾아오면서 큰 불행이 찾아오게 된다. 이에 대해 한 동안 울적하고 우울하고 좌절함을 경험하였지만, 저자는 이러나 저러나 파킨슨 병이 함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왕이면 더 행복한 삶을 살아내기 위해 본인 스스로의 생각과 행동을 변화시킨다.
: 무기력한 사람들은 아무것도 안하면서 외부 상황이 바뀌기만을 바란다. 상황이 확 변해서 문제가 해결되길 원한다. 무기력하게 누워서 천창만 볼 것인지, 일단 밖에 나가 무엇이라도 할 것인지 선택하는 것은 결국 본인이다.
챕터2. 환자들에게 미처하지 못한,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
: 마음 속으로 어렸을 적 행복한 시절의 행복이 다시 돌아오기를 꿈꾼다. 하지만 더 이상 그런 시간을 돌아오지 않는다. 라는 구절이 시니컬하지만 매우 위로가 되었다. 전반적으로 이 책은 아주 팩트폭행을 한다. 그래서 더 좋은 것 같다. 말도 안되는 위로를 하는 책보다는 현실을 짚어주며 다만 나아갈 길을 제시해주는게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미 과거는 지나갔고, 현재에 충실하며 후회없는 하루를 살아내야겠다.
: 감정을 다스리는 법, 1. 감정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시간 가질 것. 2. 감정을 표현할 때 나를 주어로 하는 문장을 쓸 것, 3. 감정이 격한 상태에서는 가급적 표현을 삼가할 것. 감정에 충실하되 너무 믿지 말 것....
챕터3. 내가 병을 앓으면서도 유쾌하게 살 수 있는 이유
: 고통이 24시간 내내 똑같은 강도로 지속되는 것은 아니다. 고통과 고통사이에도 조금은 덜 아픈 시간 더 아픈 시간이 존재한다. 그래서 그 시간들을 기다리고 견뎌내는 것이 중요하다. 라는 표현은. 고난의 시간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매우 위안이 될 것 같았다. 고통과 고통사이에 있는...그나마 괜찮은 시간....
: 행복은 오히려 덜어낼 때 찾아온다.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욕심을 덜어내는 것, 나에 대해 지나친 이상을 버리는 것 등...
덜어내는 것에 대한 행복...늘 채우려고만 했기에 행복을 알아채지 못했나 싶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들에 대해 누리며 감사하자 라는 생각이 들었다.
: 남에게 휘둘리지 않고 나를 지키는 법! 1. 외워 버릴 것(그는 원래 그런 사람이다.) 2. ~하는 척도 때론 필요하다.
3. 그가 당신에게 상처를 주고자 해도 받지 않으면 그만이다.(말처럼 쉽지는 않다...ㅎ)
챕터4. 마흔 살에 알았더라면 더 좋았을 것들
: 오늘 하루 잘 살고, 오늘 하루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
: 버티는 것이 답답하고 힘들겠지만 버티다 보면 어떻게든 앞으로 나아가게 되어 있다. 정말로 버티는 것이 답인 순간도 있다. 요즘 유행하는 다비치 강민경님의 "버티자, 버티는거야"의 유명한 짤이 생각났다...ㅎㅎ
챕터5.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더 많은 실수를 저지르며 살고 싶다. 쏜살같이 지나가는 시간 속에서 나는 더 많은 도전을 하고 왠만한 일은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나의 블로그가 만들어진 배경과 동일한 생각이었다. 시도시도!!!
: 나이드는 것은 무섭고 슬픈일이 아니다. 죽음은 삶의 일부임을 받아드림으로써 생각의 변화가 일어난다.
: 사람이 남길 수 있는 가장 훌륭한 흔적은 사랑이다. 늘 주변에 사랑을 주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3. 책 정보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1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 네이버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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