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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시도

[불편한 편의점 2] 독서록 및 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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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들 중 나와 이름이 똑같은 등장인물이 있어서 손이 자연스럽게 가기도 했고, 40만부 이상이 팔릴정도의 베스트 셀러라서 읽게 되었다.

 

1. 인상 깊었던 구절과 나의 느낌

 

"변화. 누가 시켜서 되는게 아닌 스스로의 변화말이다. 사람은 변화를 싫어하는게 아니라 누군가에 의해 변화를 요구받는게 싫은 거라는 말을 들은적이 있다. 그래서 바뀔 것을 요구하기보다는 기다려주며 넌지시 도와야 했다."

==> 불편한 편의점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은 저마다의 힘든점을 가지고 있고, 그것이 극복되고 변화되기 어려운 것이라고 단정하며 편의점을 찾는다. 그런 사람들에게 황근배(불편한 편의점 2에서 나온 남자 아르바이트)나 독고씨(불편한 편의점 1에서 나온 노숙자 아르바이트)는 그들에게 먼저 다가가고 음료수나 쉴 곳을 마련해주며 넌지시 도와서 그들의 변화를 이끌어낸다. 나도 누군가를 돕고 싶다면 그들에게 변화를 요구하며 달달 볶는(?)다기 보다는 기다려주고, 인내하며 늘 곁을 지켜야겠다 다짐하게 되었다.

 

"인생에 다시없을 이런 날을 단단히 기억해두기로 마음먹었다. 행복한 기억, 특별한 추억 하나로 사람은 살아간다. 나는 치매 예방약처럼 오늘의 이벤트를 복용하기로 했다"

==> 불편한 편의점1에서의 편의점 주인이었던 영숙이 불편한 편의점2에서는 치매가 걸리는 바람에 아들(강사장)에게 가게를 넘기고, 선숙(기존 아르바이트)을 점장으로 삼는다. 불편한 편의점인 always편의점을 모티브로 1편에서 가게를 많이 찾았던 연극배우였다가 작가로 전향한 여자인물이 각본을 쓰고, 황근배씨가 연극주연으로 서는 연극을 보러간 영숙이 했던 대사이다. 아직까지도 친구들을 만나면 옛날이야기를 많이하곤 한다. 정말인지 좋았던 추억 단 하나만으로 평생 우려먹을 사골국물을 찾은듯 떠들어댄다. 삶을 살아가면서 '아 나 지금 좀 행복한 것 같아'라고 느낀다면 눈카메라로 뇌에 인식시켜버리겠노라 생각하게 되었다.

 

 

"언젠가 또 다른 전염병이 찾아와 우리를 아프고 불편하게 할지라도 웃을 것이라고, 옆에서 미소를 나눌 누군가를 소중히 여기며 함께 웃겠다고"

==> 이 소설의 가장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대사이다. 어쩌면 가장 핵심 메세지가 아닐까 싶었다. 사람은 사람으로 인해 상처받기도 하지만 사람으로 인해 치유되고 힐링된다. 불편한 편의점에 나오는 등장인물들도 결국에 혼자서 이겨낸 인물들을 없다. 누군가 옆에서 조력자의 역할을 해줬고, 지지해주는 사람이 있었기에 극복이 가능했다. 항상 옆에 있는 사람들을 살피고, 소중히 여기며 나도 살아가야겠다.

 

불편한 편의점 2 / 작가: 김호연

 

2. 줄거리

- 등장인물

: 영숙(편의점의 실제 주인/1편에서 주인이었으나, 2편에서는 치매판정을 받게 되어 아들에게 가게를 맡긴다.)

: 강사장(영숙의 아들이며, 사업을 여러번 망해서 좌절해있는 상황, 황근배와 친하게 지내면서 본인 스스로를 성찰하는 시간을 가짐.)

: 선숙(아르바이트였으나, 영숙이 치매가 걸리게 되면서 2편에서는 점장역할을 맡게됨.)

: 황근배(홍금보라는 별명을 쓰며,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다. 불편한 편의점을 만드는 근본인..ㅎㅎ.. 호구라고도 불리지만 많은 사람에게 위로를건넨다.)

: 그 외 등장인물(취준생 여자(소진), 고기집 남자사장(최사장), 집에서 홀대받는 중학생(민규), always편의점을 모티브로 글을 쓴 작가(정작가), 1편에서의 아르바이트생이자 2편에 영숙을 보러온 인물(시현) 등

 

목차와 내용

- 점장 오선숙: 치매걸린 영숙을 대신하여 점장을 맡게된 선숙의 이야기. 게임만 즐겨하던 아들이 ott시장이 열리면서 직장을 구하고, 아들과 점점 화해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줄거리. 그 와중에 황근배를 야간 아르바이트로 뽑게 된다. 

 

- 소울스낵: 자갈치를 안주로 먹던 취준생 소진의 이야기. 20대들의 힘든 취업 스토리를 정말 잘 풀어냈다고 생각한다. 황근배가 위로해주며   결국 취업에 성공하게 되는 스토리.

 

- 꼰대 오브 꼰대: 고기집 남자사장(최사장)이야기이다. 예전에는 연예인이 와서 나름 장사가 잘 되던 고깃집을 운영하였으나 이제는 장사가 잘 되지 않아서 편의점 야외 테라스에서 한숨만 푹푹 쉬는 인물이다. 황근배가 항상 위로의 말을 건내는게 불편하였으나, 꼰대의 마인드?를 조금은 내려놓고 그 역시도 극복해가는 스토리.

 

- 투 플러스 원: 잘난 형에 치여 집에서 찬밥신세인 중학생 남자 아이 이야기. 집에서 찬대 받을 때 마다 편의점에 들렸고, 황근배가 도서관이라는 좋은 장소를 알려주어 도서관에 가서 책도 많이 읽으며 변화를 이뤄내는 이야기.

 

- 밤의 편의점: 황근배가 어떻게 하다가 편의점 아르바이트까지 왔는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예전에 가난한 연극배우였고, 엄마도 하늘나라로 보내며 황망해하다가 always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사연에 대해 나옴. 1편에 나왔던 정작가와 만나서 황근배는 독고씨(1편의 주인공)를 연기하는 주연배우를 맡게 되며 연극을 준비하게 된다.

 

- 오너알바: 강사장의 이야기와 영숙의 이야기가 나온다. 강사장은 누나인 강민정(나름 성공한 삶을 살고 있다)에게 치여살며, 늘 누나의 눈치 아닌 눈치를 보며 살았다. 엄마인 영숙과도 사업이 망한 이후 사이가 틀어져서 고민은 점점 커갔지만, 황근배와 점점 친해지면서 그러한 갈등들이 하나둘씩 해소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 always: 치매 걸린 영숙과 강사장 등 always편의점 멤버들이 연극을 보러간다. 그 연극은 바로 황근배가 독고씨를 연기하고, 편의점에 자주 들락날락하던 작가 지망생이었던 정작가가 함께 만든 연극이다. 영숙은 그 연극을 보며 매우 행복해한다.

 

- 불편한 편의점: 1편에 나왔던 알바생인 시현이 다시 등장한다. 시현은 영숙을 보고싶어하는 마음에 편의점에 들어갔다가 어중간한 남사친인 준성을 만난다. 영숙을 핑계로 편의점에 자주오게 된 시현은 영숙도 물론 만나고, 결국 준성과 데이트를 하게 되며 소설이 끝난다. 

 

 

3. 책 정보

https://m.search.daum.net/search?w=bookpage&bookId=6127539&tab=introduction&DA=LB2&q=%EB%B6%88%ED%8E%B8%ED%95%9C%20%ED%8E%B8%EC%9D%98%EC%A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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